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 출연해서일까
LA갈비 골목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유명세에 못 미치는 맛과 청결도
그저 노포감성을 즐기기에 좋은
을지로 노포 맛집
시골집
서울 중구 을지로 20길 36


시골집은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본관에 자리가 꽉 차면 별관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유명한 순대맛집인 삼수갑산 쪽에서 걸어와서
시골집 별관부터 마주쳤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별관을 지나쳐
본관으로 걸어갔다.
시골집 주차
낮술을 계획하고 간 거라
다들 차를 안 가져왔지만,
하니가 데려다주는 김에 커피 한 잔 하려고
급하게 가까운 주차장을 찾아봤다.
시골집 앞 가까운 PJ호텔 주차장은
가격이 1시간에 12,000원이라 X
역시 가까운 삼풍상가 주차장은
자리가 없을 확률 99%라 X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을지트윈타워 주차장 이용 후
투썸이나 스벅에서 주차할인받으면
휴일 3시간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시골집 웨이팅
공휴일 2시 정도 방문했는데
2 테이블 밖에 없음 이슈!
성시경 먹을 텐데 맛집이라 해서
웨이팅 있음 어쩌지 조마조마했는데
걱정 팥트라슈였잖슴~


가게 앞엔 사장님이 숯불로
LA갈비를 구워주고 계셨다.

시골집 영업시간
월-토
11시 30분 - 21시 30분
*라스트오더 20시 30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시골집 메뉴


LA갈비 15,000원 *3
오징어볶음 20,000원
소주 5,000원
주문~

고기는 기본 3인분 이상씩 시켜야 하고,
우리는 오늘 n차까지 달려야 하기에
맛만 보자는 취지로
인원수에 맞게 주문했다.
근데 주연이는 친구들이랑
3명이서 10인분을 먹었다고 함!
la갈비를 목적으로 온다면
2인 기준 4인분은 시켜야 할 듯!

블로그 쓰면서 성시경 먹을 텐데
'을지로 시골집'편 보고 있는데
2년 전 가격이
LA갈비 14,000원
오징어볶음/계란말이 10,000원이었네
지금 오징어볶음 2만 원은 살짝 선 넘은 듯ㅋ
시골집 내부

본관은 4인테이블
5개가 촘촘히 붙어있어
굉장히 작은 공간이었고,
최대 4팀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완전 꽉 차면 밥 먹을 때
짜증 날 수 있겠다 싶은 정도의 크기.


고기 주문하고 바로 세팅된
가게에서 직접 만든 밑반찬들~
김싫모 민민은 먹지 않았지만
파김치가 미쳤다는 옌언니의 코멘트가 있었다.

약 20분 정도 걸린다는 라갈비는
10분 정도 후에 서빙됐다.
시골집 LA갈비

양념의 단맛은 은은하여 굉장히 좋았으나
살짝 싱거운가 싶은 간이 아쉬웠다.
갈비만 먹기엔 좋은 양념이었지만,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기엔
조금 아쉬운 간ㅠㅠ
고기 자체는 굉장히 맛있었으나
안주로 보면 애매했다.

오늘 모임의 목적.
안주 나왔으니 적셔줘야지


고기는 질긴 곳 하나 없이 부드러웠고
가장 중요한 고기 냄새도 안 났다.
뼈대에 붙은 살도 잘 발라져서
잘 구워주신 것 같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다른
LA갈빗집보다
이게 단점은 아니라 맛있게 먹었다.
시골집 청국장


LA갈비를 3인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청국장
냄새에 예민하신
입맛 흥선대원군 문 씨는 못 먹었지만
구수~하고 할머니가 해주는 청국장 맛이었다.
두부가 많이 들어있어 좋았다.
성시경 님도 이 집 청국장이 맛있다고
극찬함
시골집 오징어볶음


평소 단짠맵 3요소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라갈비가 단짠이고,
맵이 없어 주문한 오징어볶음

엄청 자극적으로 보이는 양념이지만
양파는 거의 생양파였다.
그래서인지 양파를 볶았을 때 나오는 단맛이
오징어볶음에 없었고, 감칠맛은 찾을 수 없이
매운맛만 있는 맛없는 오징어볶음이었다.
그래도 2만 원 주고 시킨 게 아까워
오징어만 쏙쏙 골라먹긴 했는데
누가 시킨다고 하면 그 돈으로
라갈비 1인분을 더 먹으라고 말할 듯.

식사가 끝날 무렵
옌언니 접시에 놓아진
다 먹은 라갈비 발견하고
놀라서 후다닥 찍었다.
언니 만수르 친구야?
언니 뼈 치킨 발골 안 해?
언니 요구르트 뚜껑 안 핥아?
언니 빠삐코 뚜껑 안 먹어?

나처럼 먹어야 la갈비를 먹었다 할 수 있지.
근데 지금 보니까 나 2개밖에 안 먹었네
어쩐지 다음 음식도 맛있게 느껴지더라.

문선배가 시원하게 쏘신
을지로 la갈비 골목 맛집
잘 먹었습니다~
시골집 솔직 후기
la갈비와 청국장은 맛있었으나
오징어 볶음은 니맛도내 맛도 아님.
웨이팅 할 정도는 전혀 아니고
성시경 먹을 텐데에 나온 집이란 기대 없이
을지로 la갈비 골목을 경험해 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시골집이 자리가 없다면, 근처에
라갈비랑 매운 갈비찜을 파는 돼지꿈냄비찜이나
전참시 나온 성원식당도 가보는 걸 추천한다.
을지로 노포 맛집 투어는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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